˚안녕하세요. 피로zzZ 입니다.
˚"내 과거는 더럽지 않아. 아마도."
˚Vocal。 Se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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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 -
새하얗게 칠해본다. 새하얗게 지워본다.
아직까지 잊지 못한, 잊지 못할 내 마음의 마지막이야.
길거리를 지나가다 흐려진 날 마주친다.
두 손으로 가려봐도 내 손마저 서서히 흐려져 가고
잔잔하게 흘러가다 어느새 또 밀려간다.
누군가가 미는 듯이, 그런 듯이 온몸이 기울어져 가
사랑도, 우정도, 희망도, 미래도, 과거도 제자리 되도록 다시 한 번 만들어가.
다시는 돌릴 수 없는 그 시간들이 이제는 새로워진 내 환상이 되어
영원히 행복할 거란 이 마음 물들어.
하나둘 변해져가는 그 기억 속에,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큰 쾌락 안에
끝없이 불안해지는 이 마음 두려워 난.
차가워진 구조물이 자꾸만 날 괴롭게 해.
소중했던 조각들은 날 버리고, 뿔뿔이 흩어져 가고
잘못했던 지난날이 잘못됐단 변명이 돼.
어떡해도 받아 드릴 수 없다고 그렇게 외면한 채로
아니야, 아니야, 말해도, 그래도, 사실은 다 알고 있는 걸 기다리고 있는 것은
모든 건 그대로인 채 변하지 않아. 모든 게 거짓이었고, 진실은 아냐.
나에겐 검은색만이 남아서 덧씌워.
아무리 떨쳐내 봐도 내 목을 잡아. 다시 되돌이표처럼 돌아오잖아.
언젠간 사라진다는 자그만 믿음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