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펭】 벽
[2017-01-17]
Beat : Wize Child - Be love
Rap : 샴펭 (@ChampenG__)
Lyrics :
언제나 자유롭고 싶었던 마음이
이끄는대로 잡아끌려 잡은 mic
등 뒤에 달아준 두 날개는
높이 더 멀리 바라보게 해준 glasses
지루한 일상에 Ice bucket challenge
속에다 박아놨던 화를 랩으로 change
19살 이후로 날 바꿔버렸던 음악이
써내려간 일기장은 온통 다 검은색 page
Mainstream의 래퍼들을 동경하기보단
나만의 색깔을 찾고 싶었던게 진심
돈 명예 여자 같은걸로 부리는 swag보단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shit
하고싶은대로 가고싶은대로
가다보니 어느새 닿게되는 벽에 다다랐고
넘지 못한 난 그대로 땅으로 떨어져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희망까지 사라져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
뭐가 부족해서 막혀버린건지 왜
잊을만하면 나를 찾아오는 의구심에
산산히 깨져버린 자존심은 어떡해
같이 랩을 하던 형들은 이미 한참을
앞서나가고 더 따라가고 싶어도
숨이 턱에 차서 달릴수가 없는데
뭘 더 해보라는거야 어떻게
내 손을 잡아줘
날 품에 안아줘
이제 쉬고싶어
아무 말 하지말고
내 손을 잡아줘
날 품에 안아줘
이제 쉬고싶어
난 너무 지쳤어
어둠이 짙게 깔린 거울 속은 캄캄해
그 사이 희미하던 빛을 찾는 과정에
속에 차오른 열등감이란 애들은 빼고
완벽히 나만의 세계에 집중 그리는대로
무의식에 잡았던 소우주로
쓰디 쓴 맛을 봐도 잔을 비워줄래
끝내 마주했던 자아는 작고 초라해도
속은 곧게 핀 한 송이의 백합
째깍 대는 탁상 시계가 날 재촉해도
반복해서 외워댔던 말은 가능성
possibility 유일했던 ability
이내 가슴에 박으니
흐릿한 목표는 더 선명해져
그리고 떨어지던 몸이 다시 공중에 떠
이대로 위를 바라보고 날아갈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이 제자리로 찾아와줬어
내 손을 잡아줘
날 품에 안아줘
이제 쉬고싶어
아무 말 하지말고
내 손을 잡아줘
날 품에 안아줘
이제 쉬고싶어
난 너무 지쳤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찾아오는 욕심에
현실을 바라보고는 주저앉아 낙심해
그래도 다시해 전보다 빡시게
일어나 고개 들고서 어제와 나와 Boxing 해
어느새 멈춰버렸던 자신과 대화를
이어나가는덴 필요없어 담배와
술 같은것들은 날 썩힌 죄악이고
내가 취할 수 있는 선택 중 최악인걸
모르는건 아냐 그래서 멀리해
지금은 펜과 마이크가 그 자릴 대신해
이쯤에 찍어둘게 방점
오늘도 찢어버린 가사는 다 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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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샴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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