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을 당시 .. 영화관에서 한글 자막 없는 프로즌을 보았어요.
애니메이션이라 캐릭터들의 표정, 모션, 그리고 스토리의 흐름으로 영어가 잘 안 들리는 걸 커버쳤던 기억이 있는데요..ㅎㅎ 그럼에도 엘사의 노래는 그대로의 모든 것이 전달되었어요. 그냥.. 엘사라는 캐릭터가 느꼈을 감정들이나, 이 노래를 통해 뭘 말하고 싶은지에 관한 것들..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부수적인 것들 전부.. 노래라는 것은 정말 이렇게 불러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순간이었지요. 언어가 다르고 상황을 몰라도 노래하는 순간 깊이 빠져들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만들고 공감하게 만드는 게 '진짜 노래를 했다' 라고 표현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그런 것들을 깨닫고 난 뒤 부른 곡이 바로 이 곡인데요 ㅎㅎ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 곡을 들을 때마다 그 때의 감동이 떠올라서 여전히 좋아하는 곡이에요. 파일은 프로즌 개봉 당시 녹음했던 것입니다! 아직도 많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보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