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g] 첫사랑의 그림책을 랩과 불러보았다.
너를 처음 만난건 언제 였더라?
입학하는날 벗꽃잎의 봄이 였었나?
조용하게 하지만 싱긋 웃어주는 너의미소
그게 아마 나에게는 사랑이였나봐
너와 나는 서로 반이 달랐었지만
나는 너에게 말을걸 타이밍을 재고있었어
뭐 그게 그닥 잘되진 않았지만...
너와 처음 말을 했던 건 언제였더라?
내가 먼저 너에게 말을 처음 걸었었던가?
정신차리니 너와 시시콜콜한 말을 나누고
허물없이 그냥 편하게 옆에 있었지
그러다가 보니 우린 놀림받았지
뭐 흔히 있잖아 반 애들이 이성친구들 놀리는거
그런 놀림속에서도 너는 냉정했지만
하지만 말이야 그거알아?
남은 10cm의 용기가 내게 있었다면
미래가 바뀌었겠지
마음을 얼버무리지 않았었더라면
너에게 닿을텐데
좋아하지?
좋아해요
그저 웃기만 하는 고집쟁이
지금도 네 미소는 내 머리속 에서 떠오르는걸
지금도 네 얼굴을 떠올리면 웃음이 나와
지금도 네 소리를 떠올리면 심장이 떨려
지금도 계속 내 사랑은 끝난 진행형인걸
그걸 너는 알고는 있을까
아직도 떠올려
지금 이 페이지도 그때 의 페이지도
우리들의
첫사랑 이였어

너의 기나긴 이야기 속에서의 나는
조금이나마 있었을까나
너와 나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겹치기를
살며시 바라면서
이젠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지만
설래였던
사랑과 추억의 책을 살며시 덮으면서 열쇠를 잠궈
남은 10cm의 용기가 내게 있었다면
-----
이미지는 무관합니다 =ㅂ=
See Translation

Profile Image B.Lang(Spiritus)

URL
Ads have been blocked.